대한변협 제45대 회장에 김평우 변호사 선출

단독 후보로 출마해 별도의 표결 없이 대의원 동의 표시로 당선 기사입력:2009-02-26 12:41:54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대한변호사협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45대 변협회장으로 김평우(64ㆍ사시8회) 변호사를 선출했다.

대한변협 45대 회장 김평우 변호사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서울회장 출신의 이준범 후보를 따돌리고 변협회장 후보로 선출됐고, 다른 지방변호사회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단독 후보로 출마해 별도의 표결 없이 참가 대의원의 동의 표시로 당선이 결정됐다.

대한변협 부회장에는 양삼승(서울회) 윤석정(서울회) 이미현(서울회) 심병연(전주회), 위철환(수원회) 변호사 등 5명이 선출됐다.

상임이사로는 성우경(총무이사) 이재우(재무이사) 서석호(법제이사) 이명숙(인권이사) 홍승기(공보이사) 박민재(교육이사) 박동섭(회원이사) 최정환(국제이사) 이병철(사업이사) 임치용(기획이사) 등이 뽑혔고, 대변인은 장진영 변호사가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변협회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로스쿨 도입과 법률시장 개방시대의 변협회장은 과거와 달리 국제적 감각과 능력이 있어야 하고, 따라서 국회의원과 장관을 만나 일자리 1000개를 늘릴 수 있는 CEO형 회장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법원공무원노조에 굴복해 빼앗긴 변호사공실(변호사대기실)을 되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선이 확정된 후에는 “사법절차에서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판검사가 모든 절차를 주도하는 구시대적인 관치사법의 존재로 판검사는 과도한 업무부담으로 혹사당하고 있고, 국민은 제대로 된 사법서비스를 받지 못하며, 변호사는 사법절차의 보조자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며 “사법민주화를 이룩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모든 판결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해 국민들로 하여금 판결의 정당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 전관예우는 물론 지연과 학연에 얽매인 불공정한 재판을 근절시켜 국민의 사법절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사회의 준법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펀드 부실판매로 인해 국민들에게 엄청난 손실이 발생한 것처럼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물론 기업, 정부의 준법감시 시스템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변협이 준법시스템 인증제도를 실시해 국내기업, 관공서가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도록 유도해 국민들이 더 이상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약력 = 김 회장은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차남. 1945년 경남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수석졸업)를 나와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육군 군법무관을 거쳐 197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청주지법 충주지원 판사를 거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변호사로 일했다.

미국에서 돌아와 1982년 서울에서 개업한 후 대한변협 사법제도개선연구위원장과 세계한인변호사회 회장, 서강대 법대교수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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