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폭행해 숨지게 한 사이비 교주 징역 7년

인천지법, 피해자 오빠와 어머니에게 혼내라고 시켜 기사입력:2008-01-21 10:10:05
오빠와의 불륜관계를 비판하자 교주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이유로 신도이자 가족들을 시켜 혼을 내주기 위해 폭행을 가해 결국 숨지게 한 사이비 교주 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이비 종교집단 교주 김OO(여, 53)씨는 신도 임OO(40)씨와 내연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런데 신도이자 임씨의 여동생인 A(37)씨가 부적절한 육체관계를 맺으면서 욕설을 하며 비판하자, 김씨는 교주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이유로 혼을 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에 김씨는 A씨의 오빠인 임씨와 어머니인 정OO(여, 63)씨에게 A씨를 찾아 데리고 와 혼을 내라고 지시했다.

A씨는 김씨의 보복이 두려워 몰래 이사했으나, 수소문 끝에 A씨의 집을 찾아 낸 김씨는 지난해 10월 5일 A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A씨는 “잘못했다, 살려달라”고 용서를 구했으나, 김씨는 “배은망덕하다. 너는 혼을 나야한다”며 쇠파이프 등으로 마구 때렸다.

그런데, A씨의 어머니 정씨도 옆에서 A씨에게 욕을 하면서 혼을 냈고, A씨의 오빠인 임씨도 주먹과 발은 물론 쇠파이프로 온몸을 수없이 때렸고, 결국 A씨는 한 시간만에 숨지고 말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최승록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이비 종교집단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여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어머니 정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먼저 “피해자는 피고인들의 거듭된 무차별적 폭행과 종교의식 강요 등으로 고통을 겪다가 피고인들을 피해 몰래 이사까지 했음에도, 집요하게 피해자를 찾아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폭행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 임씨와 정씨는 교주인 김씨를 비호하고자 허위 진술을 했다가 마지못해 김씨가 가담한 사실을 털어놨고, 김씨는 임씨와 정씨를 이용해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증거를 인멸하는 등 도피했다가 구속 기소됐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범행이 들통난 이후에도 범행 동기가 마치 피해자가 부도덕한 행실을 일삼았던 것처럼 변명하는 하고 있어 피해자의 죽음으로 세 명의 어린 자식들과 남편 등 유족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진지하게 참회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피고인들을 엄벌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임씨와 정씨는 교주 김씨의 종교에 심취한 나머지 김씨의 명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여동생과 친딸인 피해자가 자신들로 인해 사망한 것에 나름대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김씨보다는 가볍게 처벌하되, 특히 정씨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실형 선고만은 면해 주기로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912.37 ▲104.16
코스닥 837.65 ▲10.78
코스피200 1,088.61 ▲17.4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12,000 ▼75,000
비트코인캐시 371,900 ▼700
이더리움 3,465,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0,830 ▲30
리플 1,976 ▲6
퀀텀 1,180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78,000 ▼72,000
이더리움 3,466,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0,830 0
메탈 326 ▲1
리스크 136 ▲1
리플 1,976 ▲5
에이다 294 ▼1
스팀 6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20,000 ▼70,000
비트코인캐시 372,000 ▲2,900
이더리움 3,465,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10,810 ▲10
리플 1,975 ▲5
퀀텀 1,182 0
이오타 6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