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손기식)이 17일 제35기 사법연수생들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하고, 새내기 법조인 895명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수료생 895명 중 16일 현재 252명이 진로를 확정하지 못해 미취업률이 28%에 달했으나, 지난해 34기 수료생 957명 가운데 수료식 당시 320명이 취업하지 못해 33%의 미취업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새내기 법조인들이 변호사사무실 단독 개업의 위험보다는 안정을 고려해 법무법인이나 공공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취업문을 두드린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수료자 895명 가운데 군입대 예정인원 170명을 제외하면 순수취업 대상인원은 725명이며, 이 가운데 법무법인에 취업한 경우는 122명이다.
지난해 34기 선배들의 순수취업 대상인원 811명(군입대 146명 제외) 가운데 수료 당시 법무법인에 취업한 경우가 113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반면 변호사사무실을 단독 개업한 경우는 91명으로 지난해 수료 당시 선배들 117명이 단독 개업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개업 형태도 변화를 보였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취업이 비교적 무난한 500등 이내의 경우 대부분 개업보다는 취업을 원하고 있고, 변호사사무실을 열 경우 수료생들이 단독 개업보다는 3∼5명이 공동으로 개업하는 식으로 개업 형태도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여성 법조인들의 우먼파워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예비판사에 지원한 92명 중 여성이 59%인 55명이었고, 검사 지원자는 95명 중 여성이 43명이나 됐다.
한편 사법연수원은 16일 현재 28%의 미취업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곧 100% 취업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료예정자가 전년도 보다 감소한 데다가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국가기관이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사회단체 등 비법조 직역에서도 변호사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기관인 과학기술부, 해양경찰청이 각 2명 등 16명을 채용했으며, 부영과 미래에셋증권이 각 2명 등 일반기업이 15명, 민주노총 2명 등 사회단체에서 4명 등 현재까지 41명이 취업을 했다.
여기에 소방방재청과 재정경제부가 각 7명, 국정원과 감사원이 각 5∼10명, 국가청렴위원회가 4∼10명, 헌법재판소가 2∼3명 등 국가기관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취업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법무법인(을지, 세인, 대유 등)과 개인·합동 법률사무소, 금융기관(한양증권 등), 기업체(대한항공, 한화그룹, 삼성그룹, SK그룹, LG그룹, CJ, 한국공항공사 등), 방송국(KBS 등) 기타 사회단체 등에서 직접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사법연수원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 대법원장상은 사법연수원 성적 수석을 차지한 이상민(26)씨가 받았고, 법무부장관상은 김완석(27)씨,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은 이금진(23)씨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또한 성적우수자로 선정된 김영진, 김지영, 이진희, 조정민, 김효민, 송유림, 염승훈, 조세진씨 등 8명은 사법연수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장유기 법원행정처장, 정호영 서울고법원장, 이홍훈 서울중앙지법원장, 천정배 법무부장관, 정상명 검찰총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천기흥 대한변협회장, 이준범 서울변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35기 사법연수생 28% 미취업…우먼파워 거세
사법연수원, 35기 사법연수생 수료식 가져 기사입력:2006-01-17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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