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자재 국산화·실증 추진

기사입력:2026-09-10 18:44:35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이 국가 전력망 구축을 위해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HVDC 핵심기술인 밸브·제어기와 변환용 변압기를 국내에서 개발하고 실제 전력망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용량 전압형 HVDC는 대규모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고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전력망에 연계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한전은 현재 주요 기자재 공급이 히타치, 지멘스, GE 등 일부 해외 기업에 집중돼 있어 국내 기술과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밸브·제어기 분야에서는 지난 7월 국산화 참여 기업을 공모한 뒤 8월 31일 전문가 평가를 거쳐 효성중공업을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 효성중공업은 MW급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GW급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변환용 변압기는 2025년 9월부터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국내 4개 기업이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HVDC 핵심 기자재를 새만금-서화성 HVDC 사업에 적용해 실제 전력망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국내 HVDC 사업에 관련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핵심기술 및 기자재 개발부터 실제 전력망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실증 실적을 확보하고 향후 해외 HVDC 사업 진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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