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고석현, UFC 복귀전 확정… 투르만과 11월 웰터급 격돌

기사입력:2026-09-10 17:48:00
고석현 vs 웰링턴 투르만 바웃 이미지.(사진=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고석현 vs 웰링턴 투르만 바웃 이미지.(사진=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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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테크니컬’ 고석현(32)이 UFC 웰터급에서 그래플링과 타격을 앞세워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고석현은 오는 11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에서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고석현에게는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과제를 보완한 뒤 나서는 무대다.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한 그는 2라운드 이후 그래플링과 타격에서 밀리며 UFC 진출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투르만은 오랜 부상 공백을 끝내고 복귀한다. 2023년 재러드 구든과의 경기 이후 왼쪽 어깨를 다쳐 네 차례 수술을 받았고, 당초 지난 7월 이슬람 둘라토프와 예정됐던 복귀전도 상대의 신체 이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브라질 출신 투르만은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바탕으로 MMA에 입문했다. 15세 때 체중 감량을 위해 무에타이를 시작한 뒤 주짓수를 익혔으며, 현재 18승 8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UFC에서는 3승 6패를 기록했고 4차례 KO와 8차례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투르만은 2023년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내려왔지만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다. 이번 경기는 약 3년 만에 치르는 실전이라는 점에서도 변수가 적지 않다.

고석현은 유도 기반의 그래플링 능력이 강점이다. 2017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UFC 세 경기에서는 10번의 테이크다운과 25분 12초의 유리한 포지션 컨트롤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타격 훈련에 집중하며 경기 운영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직전 패배 이후 국내로 돌아오자마자 훈련을 재개했고, 지난달 결혼식 이후에도 신혼여행 대신 다음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랭킹 5위 가브리엘 봉핌(29·브라질)과 6위 션 브래디(33·미국)가 맞붙는다. 5연승 중인 봉핌은 복싱을 기반으로 한 타격가이며, 브래디는 주짓수를 바탕으로 그래플링에 강점을 둔 선수다.

고석현 측은 “직전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분석한 만큼 그래플링에 타격을 연결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웰터급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정에서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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