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인공와우 이식수술 2000례 달성

기사입력:2026-07-14 18:27:16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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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와우 이식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01년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한 이후 지난 6월 19일 2000번째 환자의 수술을 완료했다.

인공와우는 달팽이관 기능을 잃은 고·심도 난청 환자의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청력을 보조하는 이식장치다. 선천성 난청이나 돌발성 난청, 노화성 난청 등으로 보청기만으로 청각 재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된다.

2000번째 수술 환자는 만 3세 아동으로, 청력검사 결과 비행기나 총소리 정도만 인지할 수 있는 고도 난청으로 진단돼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했다.

문 교수 연구팀이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1,430명을 분석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10년간 재수술 없이 유지된 비율은 93.4%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기업 후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와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500명이 수술비를 지원받았으며, 재활 치료 지원은 누적 8만여 건 이뤄졌다.

병원은 올해부터 유소아 난청 환자 가운데 인공와우 수술 대상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무료 지원해 난청 치료 방향 설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인공와우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고·심도 난청 환자에게 인공와우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라며 "난청 환자의 치료와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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