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신도시만 올랐다”…수도권 아파트 상승세 계획도시에 ‘집중’

기사입력:2026-04-20 13:46:47
더샵 송도그란테르 투시도.

더샵 송도그란테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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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신도시와 도시개발지구 등으로 대표되는 수도권 내 계획도시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지역은 사전 계획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조성된 만큼, 원도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양육 여건, 직주근접성, 균질한 인구 구조 등을 갖추며 경쟁력을 높여왔다.

그 결과 원도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상승세를 계획도시가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수도권 주요 계획도시 내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12.5% △수원시 광교신도시 10.1% △화성시 동탄신도시 7.0%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2.6% △평택 고덕신도시 1.4%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해당 지역 평균 상승률인 △성남시 10.7% △수원시 5.2% △화성시 4.3% △인천시 0.5% △평택시 -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사실상 지역 내에서도 계획도시에 상승세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도권 계획도시의 강세는 청약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경기·인천 지역에서 공급된 116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인천검단호반써밋3차’,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등 계획도시에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되며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2기 신도시를 비롯한 핵심 계획도시들이 조성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신규 공급 물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계획도시의 대표격인 2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2015년 3만3411가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해 분양 물량(계획 포함)은 그 20% 수준인 687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2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인천의 대표 계획도시인 송도국제도시 역시 상황은 유사하다. 이달 공급되는 공동주택 1544가구를 마지막으로 내년까지 예정된 신규 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공급 공백기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한편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으나, 사업 추진 속도와 교통망 확충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실제 주거 여건이 안정적으로 갖춰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 생활 인프라가 상당 부분 완성됐거나 완성 단계에 접어든 기존 계획도시에 대한 선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정주 여건과 검증된 주거 가치가 부각되며, 청약 수요 또한 이들 지역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주요 계획도시는 체계적인 도시 설계를 바탕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원도심에서의 이주 수요는 물론 외부 유입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탄탄한 수요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1기 신도시 이후 조성된 송도, 동탄, 고덕 등은 도시 안팎으로 풍부한 일자리 인프라를 갖춘 데다 GTX 노선 신설 등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서울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사실상 독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수도권 계획도시 내 신규 공급이 예고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번지 일원에 ‘더샵 송도그란테르(G5-1·3·4·5·6·11블록)’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15개동, 전용 84~198㎡ 아파트 총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규모의 대단지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IBD)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거단지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세권 입지로 한 정거장 거리의 인천대입구역에는 GTX-B노선(예정)이 추진 중이다. 해당 노선 개통 시 20분 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해지며, 수도권 지역을 향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30세대로 조성된다. 기존 도로와 연결이 예정인 고덕중앙1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고덕IC와 어연IC를 이용해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90번지 일원에 ‘더샵 분당하이스트’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6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14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 더블 역세권 단지로 강남역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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