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안산 시화 앞바다에 나타난 주황색 띠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독성이 없는 적조생물 ‘야광충’ 대량 번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시화나래휴게소 인근 해역에는 리터당 약 20만 개체 수준의 야광충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광충은 인체나 수산물 안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생물로, 먹이 증가나 해류 이동, 해수 정체 등 특정 조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번 현상은 겨울철 저밀도로 분포하던 개체가 봄철 환경 변화로 항구 내부에 모이면서 바닷물이 주황색 또는 적갈색으로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매월 2회 ‘경기바다 환경조사’를 통해 야광충 발생을 지속 관찰해 왔으며, 올해 역시 3~4월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안내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량 발생 후 사멸 과정에서 일시적인 산소 감소 등 수질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곤 소장은 “야광충은 독성이 없어 과도한 우려는 필요 없지만, 일부 해역에 밀집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경기도, 시화 앞바다 ‘주황 띠’ 정체는 야광충
시화나래휴게소 인근 해역서 대량 발생 확인봄철 환경 변화로 항구 내 개체 집중
사멸 시 산소 감소 가능성…지속 관측 예정 기사입력:2026-04-15 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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