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주택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형주택 공급은 감소하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커뮤니티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의 소형주택은 실거주 편의성과 미래가치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1~12월) 서울에서 분양한 16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3.99대 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72.3대 1로 전체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서 분양한 ‘드파인 연희’는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6,655건 가운데 전용면적 59㎡A타입에 가장 많은 2,977건이 몰렸다. 이어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 역시 전용면적 59㎡B타입에 1,144건이 접수됐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도 전용면적 59㎡B타입에 2,727건이 몰리며 일반공급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배경으로는 1~2인 가구 증가가 우선 꼽힌다.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 자료를 보면, 최근 집계된 서울의 1~2인 가구 수는 275만1,368가구(2024년 기준)로 전체 가구 수(415만9,502가구)의 약 66.15%에 이른다. 10가구 가운데 6가구 이상이 1~2인 가구인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래 10년(2015~2024)간 꾸준히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제한되는 등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여력이 줄어든 점도 소형주택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절대 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주택에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반면 소형주택 공급은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전용면적 60㎡ 이하는 총 7,975가구(임대 제외)로 지난해 1만6,780가구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내년 입주 물량은 4,682가구로 예정돼 있어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공급되는 소형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특히 가격 상승 요인이 풍부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내 소형주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이 잘 갖춰진 데다, 규모가 큰 만큼 인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주거 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공용 관리비를 여러 세대가 나눠 부담하기 때문에 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실제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대단지 아파트 내 소형주택은 매매시장에서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 ‘래미안 원베일리(‘23년 8월 입주, 2,990가구)’ 전용면적 59㎡는 올해 2월 4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19년 12월 입주, 1,073가구)’의 전용면적 59㎡도 올해 1월 26억6,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원 ‘마포프레스티지자이(‘21년 12월 입주, 1,694세대)’ 동일면적도 올해 2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축 아파트는 평면 설계와 수납공간 활용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전용면적이 작더라도 체감 공간이 넓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며 “대단지 내 소형주택은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진입이 가능하면서도 향후 환금성과 실거주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반기 서울에서 공급하는 대단지 소형주택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및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6㎡ 36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이 전체 물량의 약 45.8%를 차지한다. 청약 일정은 이달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4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총 1,93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32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써밋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1,51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432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서울 1~2인 가구 역대 최고…‘대단지 소형주택’ 신고가 이어져
기사입력:2026-04-09 16: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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