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h3>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출시한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55.2%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94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개념이 생소하던 2012년 11월, 국내 최초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알코올을 0.00%로 완벽하게 제거하여 음주 부담을 줄이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 2021년에는 '올프리(All-Free)' 콘셉트로 리뉴얼하여 알코올뿐 아니라 칼로리와 당류까지 모두 제로화하는 혁신을 이끌었다.

하이트제로0.00은 출시 첫 해 약 600만 캔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2,700만 캔으로 약 4.5배 증가했다. 2023년 말에는 누적 판매량이 1억 3,850만 캔을 돌파하며 무알코올 맥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현재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액은 94억 원으로 점유율 37.5%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제품력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첫 라인업 확장으로 열대과일 풍미의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플레이버 마케팅을 강화했다. 유통망도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이커머스 플랫폼 등으로 확대하여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