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솟는 분양가…합리적인 분양가 ‘내 집 마련’ 어디?

기사입력:2025-07-11 10:42:25
드파인 광안 메인투시도.

드파인 광안 메인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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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광역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가속화하며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분양가격지수는 220.9로 전년 대비 6.8포인트가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란 2014년의 아파트 분양가를 100으로 설정해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지수가 220.9라면 지난 11년 동안 분양가격이 120%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양가격지수는 최근 1년 동안 인구가 많은 광역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올해 5월 서울 분양가격지수가 225.4로 전년 대비 34.5포인트가 올랐다. 이어 같은 기간 인천광역시도 176.6에서 182.2로 5.6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의 분양가격이 크게 올랐다. 올해 5월 부산광역시의 분양가격지수는 238.1로 지난 1년 동안 11.2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영구와 해운대구 등 부산 중심지에서 분양이 활발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경상북도도 같은 기간 196.3에서 214.1로 17.8포인트 분양가격지수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분양가격 상승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 의무화에 따라 아파트 공사비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30세대 이상의 민간 공동주택이라면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를 의무적으로 해야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 의무화에 따라 아파트 공사비가 세대당 300만원 이상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신규 분양 소식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해 이미 분양가 책정을 모두 마친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서 지난해 8월 분양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세대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 계속된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피로감을 느낀 주택 수요자들이 이미 분양가 책정이 완료된 곳을 통해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지난해 6월 분양한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도 올해 3월 총 1,025세대의 계약을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작년 4월 전남 여수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총 1,272세대도 올해 4월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드파인 광안’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총 1,233세대 규모로 현재 전용 59㎡‧78㎡‧84㎡ 중 일부 세대가 남아 있다. 부산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 이내에 자리한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바로 인근에 호암초등학교를 비롯해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에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인천 부평구 산곡1동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을 분양 중이다. 총 2,475세대의 대단지로 1,248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강남권까지 1시간 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현재 계약금을 분양 가격의 5%로 책정해 초기 주택 자금 부담을 낮췄다.

경북 포항 대잠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전용 84~178㎡ 총 999세대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계약금 5%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혜택으로 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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