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넘는 대단지, 분양시장서 흥하는 이유는?

기사입력:2021-11-16 16:43:23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여전히 인기다.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대단지 인근으로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여건이 잘 갖춰지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커뮤니티, 저렴한 관리비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에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1380가구)는 특별공급 제외 1084가구 모집에 2만1078명이 몰려 김해시 역대 최고 1순위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 8월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공급된 ‘트리마제 양산’(1066가구)도 최고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인근에 학군, 상권,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거주하는 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상업시설이 함께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인근에 대형마트 등 쇼핑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선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쾌적한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지는 점도 대단지를 선호하는 이유다. 1000가구 이상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나홀로 아파트나 중소 단지에 비해 쾌적하게 설계된다.

또 중소 규모의 단지와 비교해 관리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공용관리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관리비통계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공용관리비는 규모가 클수록 저렴하다. 2021년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1㎡당 평균 공용관리비는 1000세대 이상 단지가 107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500~999세대(1107원), 300~499세대(1173원), 150~299세대(1300원) 순이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단지일수록 인건비와 공공전기요금 등 관리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기본이고,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시세를 리딩하며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단지 주변으로 각종 생활여건이 빠르게 확충되는 편으로 주거 편의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단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1000세대 이상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연내 공급을 앞둔 신규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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