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DL에너지가 진행한 ESG 채권 발행 모집을 마쳤다.

DL에너지는 지난 29일 실시한 제7회 회사채 수요예측에 약 1700억원이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는 2년물 ESG채권 150억원과 3년물 일반 회사채 850억원으로, 이 중 ESG채권은 370억원의 청약금이 접수,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DL에너지는 한국, 칠레, 파키스탄에서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 등 6개 발전소를 운전 중이며, 추가로 요르단에서 풍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다음달 상업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칠레 태양광 발전소는 UN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향후 100만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DL에너지의 설명이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ESG채권은 국내 신재생 사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회사의 성장 뿐 아니라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