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0명을 위한 저단백 햇반 10년간 만들다

기사입력:2020-03-12 11:19:46
[로이슈 편도욱 기자]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한 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 수준으로 낮춘 식품이다. 페닐케톤뇨증(이하 PKU)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으로 2009년 내놓은 이른바 ‘재능기부형’ 제품이다.

PKU는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페닐알라닌’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는 선천성 희귀 질환이다.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며, 정신지체나 신경학적 이상이 생길 수 있어 평생 페닐알라닌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PKU 환자 140여 명을 포함해 저단백식품을 먹어야 하는 대사질환자들은 국내에 200여 명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2009년 3월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총 8억원 투자와 7개월간의 연구 끝에 독자적 기술과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그 해 10월 말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그 후로 10년간 생산된 햇반 저단백밥은 약 150만개에 달한다. 환우 200명 식탁에 햇반 저단백밥이 하루 두 끼 이상 꾸준히 오른 셈이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반 햇반과 비교해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 걸리는 시간만 꼬박 하루가 걸리는 등 추가로 특수 공정 과정들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가 200여 명을 위한 제품이라 이윤만을 생각한다면 판매할 수 없지만, ‘즉석밥 최고 기술을 가진 CJ제일제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확고한 기업 철학이 꾸준한 생산의 원동력이 됐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PKU 환아 및 가족 캠프에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수진 CJ제일제당 햇반혁신팀 부장은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 환우분들과 그 가족이 보내주시는 감사의 응원이 큰 힘과 보람이 된다”며, “앞으로도 햇반 저단백밥 등을 중심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ad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059.69 ▼324.11
코스닥 644.27 ▼34.14
코스피200 783.23 ▼54.5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436,000 ▼262,000
비트코인캐시 358,800 ▲400
이더리움 3,059,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9,520 ▲10
리플 1,576 ▼9
퀀텀 997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448,000 ▼215,000
이더리움 3,057,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9,515 ▲10
메탈 343 0
리스크 261 ▼5
리플 1,576 ▼10
에이다 251 0
스팀 6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430,000 ▼280,000
비트코인캐시 359,200 ▲100
이더리움 3,060,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9,490 ▼10
리플 1,576 ▼9
퀀텀 1,014 0
이오타 51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