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25일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FA컵에 참석, 부산 연고 구단인 부산아이파크와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5시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부산교통공사 축구단(내셔널리그 소속)이 K리그 클래식(1부)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맞붙었다. 그리고 3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경주시민축구단의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를 펼치는 팀들은 다르지만 야구에서나 볼 수 있던 '더블헤더'로 열린 경기에서 정정복 회장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KEB하나은행이 공식 후원하는 'KEB하나은행 FA(Football Association)'(이하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한 국내 성인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이다.

지난 1996년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FA컵은 하위 리그팀이 상위 리그팀을 제압하거나 아마추어 팀이 프로팀을 격파하는 등 이변이 자주 벌어지는 대회로도 유명하다.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 참가한 총 86개 팀이 토너먼트를 거쳤다.

부산교통공사와 전북의 경기는 전북이 3-1로 승리했고, FA컵 16강(5라운드)에 올랐다.



이어 오후 8시에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부산아이파크(K리그2)가 경주시민축구단(K3 리그 어드밴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5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더운 날씨에 옷이 흠뻑젖었음에도 경기를 관람한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번 FA컵 참가로 좋은 경험과 선수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A컵 우승팀은 3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