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슬기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측근이 지난 19대 총선 때 후보 단일화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단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거듭 해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명히 밝힌다. 어제 SBS 보도 내용은 저와 전혀 무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받은 사람의 전언에 의하면 이미 두 달 전 마지막 조사를 받고 더 이상 조사한 거 없다”며 “조사할 일 있으면 언제든 불러달라. 당당히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전날 밤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마치 관련 있는 것처럼 오늘 저녁 한 방송 뉴스에 보도된 데 대해, 그것도 수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데 갑자기 기사화된 것에 대해 참으로 의아하고 유감스럽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우 원내대표 측근이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조모씨 측에 출마를 포기하는 대가로 선거비용 수천만원을 보전해준 혐의를 내사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금품 제공 의혹’ 우원식 “한점 부끄러움 없어...檢, 언제든 불러라”
기사입력:2017-09-15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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