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조기성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구속 영장이 또 기각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는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세 번째 영장이 청구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정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가 국정농단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하나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검색도 안 해봤다. 갇혀 있어서 검색할 수 없었다. 변호사를 통해서는 어머니가 아직 형을 받지는 않으셨다고만 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와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난 지 모른다. 난 조금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정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2일 정씨에게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한 업무방해, 청담고등학교의 공무집행방해 등 2개 혐의를 들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3일 기각됐다. 18일에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기성 기자 ok760828@lawissue.co.kr
정유라 구속영장 또 기각.. “어떤 일 일어난 지 몰라.. 억울하다”
기사입력:2017-06-21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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