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착한아파트’ 6곳 선정… 관리종사자 고용·근무환경 개선

기사입력:2026-10-02 19:47:46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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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에서 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관리문화를 확산한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착한아파트’에 6개 단지를 선정하고 고용안정과 인권보호, 근무환경, 입주민과의 상생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선정 단지는 공동주택 규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500세대 미만인 Ⅰ그룹에는 용인 물푸레마을 호반베르디움과 부천 사랑으로 청구아파트가,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인 Ⅱ그룹에는 구리 럭키아파트와 고양 DMC한강호반써밋이 이름을 올렸다. 1,000세대 이상 Ⅲ그룹에서는 평택 군문주공2단지와 군포 대림솔거아파트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8개 시·군이 추천한 9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간 전문가 4명이 서면과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관리종사자의 고용 유지와 인권 보호 수준, 근무 여건, 입주민과의 공동체 활동 등을 살펴 규모별로 2개 단지를 뽑았다.

단지별 사례에서도 관리종사자의 근무 지속성과 환경 개선 노력이 확인됐다. 용인 물푸레마을 호반베르디움은 최근 3년 동안 관리종사자 12명의 고용 규모를 유지하면서 근로계약 종료 전 면담을 통해 현장 의견을 관리에 반영했다. 소등행사와 벚꽃축제 등 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함께하는 활동도 운영했다.

구리 럭키아파트는 경비인력 감축 논의 과정에서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경비원 수를 6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주 4일 주간근무제를 도입하고 냉·난방이 가능한 경비초소와 별도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근무 여건도 손봤다.

평택 군문주공2단지는 장기간 근무자가 이어지는 고용환경을 유지한 사례다. 관리소장은 20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일부 경비원은 최대 16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 청소원 탈의실과 간이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7개 경비초소에 화장실과 냉장고, 에어컨 등을 설치했다.

선정 단지에는 제도적 지원도 뒤따른다. 경기도는 오는 12월 도지사 명의의 ‘착한아파트’ 인증동판을 전달하고 상생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할 예정이다.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는 우선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도가 직접 실시하는 현장감사도 3년간 면제한다.

임규원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의 관리환경을 개선하려면 시설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근무 여건과 입주민과의 관계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우수 사례가 다른 단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착한아파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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