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 나올 때 잡아야”…공급 감소에 분양시장 활기

기사입력:2026-05-08 17:03:18
공덕역자이르네 투시도

공덕역자이르네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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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1분기 주택통계를 통해 서울 부동산 시장의 공급 위축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실제 입주 물량인 준공 실적까지 줄어들면서 시장에서는 현재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의 선점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공급의 첫 단추인 인허가 실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올해 1~3월 누적 기준 서울 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5,632호로 집계돼 전년 동기(1만4,966호) 대비 62.4% 급감했다.

통상 주택 사업은 인허가 이후 실제 입주까지 약 3~5년가량이 소요된다. 결국 현재의 인허가 감소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향후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축소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은 신규 택지 확보가 쉽지 않고 재건축·재개발 중심의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사업 지연이 이어질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과 금융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정비사업 속도 역시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건설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며 사업성 확보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업장은 공사비 협상 지연으로 착공 일정이 늦춰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장 시장에 공급되는 입주 물량 역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주택 준공 실적은 7,381호로, 전년 동기(1만515호) 대비 29.8% 줄었다. 준공 감소는 곧 실제 입주 가능한 신규 주택 감소를 의미하는 만큼, 전세시장과 기존 매매시장 내 수급 불균형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청약 수요는 서울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 서울 분양 물량 자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모습이지만, 인허가 감소 폭이 큰 만큼 지금과 같은 수준의 신규 분양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지금 공급되는 단지들이 향후 서울 신축 공급 감소 국면에서 희소성을 갖춘 자산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서 모집공고를 낸 단지에 접수한 1순위 청약자는 총 14만1,01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만7,275명이 서울 분양 단지에 몰리며 전체의 약 69%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 감소 우려에 지금 아니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승 흐름 역시 수요자들의 움직임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의 분양가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과거처럼 공급 확대를 기대하며 청약을 미루기보다는, 현재 시장에 나오는 주요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월 마포구에서 공급된 ‘공덕역자이르네’는 83가구 모집에 6,639명이 신청하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9.99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단지는 5월 8일 당첨자발표 이후 19~21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어 계약 단계에서도 수요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이달 분양을 앞둔 동작구 ‘아크로 리버스카이’, ‘써밋더힐’, 강북구 ‘더 리치먼드 미아’ 등 서울 신규 공급 단지들도 분양 전부터 청약 대기 수요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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