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쳤다”…경기 규제지역 집값 상승 이어져

기사입력:2026-04-30 18:13:35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_투시도.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_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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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경기도 내 주요 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서울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용인 수지구, 안양 동안구, 광명 등은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 자치구 중 상승률 1위인 성북구를 추월하며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3주차(20일) 기준 용인시 수지구의 전년 동일 주차 대비 누계 상승률은 7.09%로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양시 동안구(6.02%) △광명시(5.03%) △하남시(4.54%) 순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성북구(4.3%)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e편한세상 수지(‘17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6억원에 신고가 거래되며 1년만에 4억원 가까이 올랐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16년 6월 입주)’ 동일면적 또한 지난 3월 14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되며 1년도 안 돼 2억8,000만원이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조치가 역설적으로 매물 부족을 심화시켜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규제지역 내 적용되는 토지거래허가제도는 갭투자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거래 매물을 줄이는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매수는 2년의 실거주 의무가 뒤따른다. 특히 임대차 계약 기간이 4개월 이상 남은 주택은 허가 신청조차 불가능해 거래 가능 매물이 규제 이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여기에 집주인들의 관망세까지 더해지며 매물 부족 현상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1년간 아파트 매매 매물이 가장 많이 줄어든 5개 지역은 모두 규제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7일 기준 하남시는 매물이 1,983건으로 등록돼 전년 동일(4,286건) 대비 53.8% 줄어들며 매물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명시(46.4%) △성남시 중원구(45.9%) △안양시 동안구(41.1%) △용인시 수지구(40.1%) 등도 전년 동일 대비 매물이 40% 이상 감소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도 내 규제지역은 대부분 서울과 연접해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높아 주택 수요가 많은 반면, 매물 부족으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집값이 오히려 규제 전보다 오르는 상황”이라며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기존 단지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청약을 통해 새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경기도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5월 1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선보이는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2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84~95㎡ 총 404가구로 구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가까워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이며, 민간참여형 공동주택으로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33~84㎡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연장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로, 2029년 12월 신분당선 연장 구간(광교~호매실) 이 개통될 시 신설 예정인 수성중사거리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일원에서 팔달115-3구역 재개발사업 단지(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99㎡ 총 1,1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이 가깝고 수원초, 세류초, 매산초, 수원고, 소원여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하반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서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71가구 규모로, 지하철 수인분당·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반경 500m 내에 탄천초, 불정초, 한솔초, 한솔고 등이 자리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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