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물류 기업 케이더블유인터내셔널이 기존에 운영하던 아마존 글로벌셀링 SEND 항공 운송 서비스를 해상 운송까지 확장해 지난 11월 10일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케이더블유인터내셔널은 한국 내 아마존 SEND 프로그램에서 항공과 해상 운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물류 협력사가 됐다. 해당 해상 서비스는 부산 출발 기준 미국 서부는 최소 16일, 미국 동부는 27일 만에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SEND 운송 서비스는 한국에서 미국의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국경 간 통합 물류 서비스다. 견적 확인과 운송장 작성, 실시간 화물 추적 등 모든 공정을 아마존 셀러 센트럴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별도의 선적 수배 과정이 생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송 생성부터 라벨링, 선적, 아마존 주문 처리 서비스(FBA) 입고까지 전 프로세스가 통합되어 관리된다. 현재 청결용품, 침구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배송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정기적인 재고 보충이 필요한 생활 소비재 판매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다.

케이더블유인터내셔널은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최근 베트남 지사가 아마존 글로벌셀링 SEND 항공 서비스 협력사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유럽 등지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 아마존 셀러들이 제품의 긴급도에 따라 항공과 해상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며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