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울산복합도시개발 조은수 대표, RBDK 정성운 대표, 김승배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시상자), 우미건설 배영한 대표, 은린개발 김용각 대표이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미래비전 선포,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발족 등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도시를 만들고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온 대한민국 디벨로퍼들의 창의적 성과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제1회 ‘KODA Developer Awards’가 진행됐다.
심사는 도시·경제·정책·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4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이자 SK디앤디 사외이사인 김경민 교수, Erasmus University 선임연구원이자 응용경제학 박사인 원윤선 교수, 바르셀로나대학교 경제·경영학과 교수이자 경제학 박사인 Montserrat Pareja-Eastaway 교수, 공공협력원 원장이자 남양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창민 교수가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작품을 선정했다.
■ 대상, 우미건설 ‘레이크꼬모 동탄’
레이크꼬모 동탄은 주거·상업 기능을 넘어 지역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복합상업공간으로 평가받았다. 동탄2신도시 최대 규모 상업시설로서 준공 3년 만에 임대율 95%를 기록하며 안정적 상권 조성에 기여했다. 호수공원 입지의 장점을 살린 ‘라이프스타일 파크’ 콘셉트와 리테일 테라피형 공간 구성, 자회사 우미에스테이트의 체계적 운영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최우수상, RBDK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블록형 단독주택이라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아파트 중심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단독주택의 품격과 아파트급 관리 서비스를 결합하고, 테라스·다락·개인마당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했다. 고급 마감재와 커뮤니티 중심 시설을 갖추며 장기적 주거 가치를 확보한 프로젝트로, 새로운 주거시장 확대를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 우수상, 울산복합도시개발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는 울산 최초의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한 광역 거점 프로젝트다. 울주군·울산도시공사·한화솔루션이 참여해 민간의 개발 역량과 공공의 행정·공공성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산업·업무·주거 기능을 통합한 복합계획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선도적 도시개발 사례다.
■ 창의혁신부문 우수상, 은린개발 ‘영등포 로프트시티 사업’
영등포 Loft City는 민간이 기획·설계·시공을 주도하고 SH가 매입해 공급한 도시재생형 매입임대주택 프로젝트다. ‘공공임대주택도 도시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민간 디벨로퍼의 기획력과 공공의 품질 기준을 결합했다. 물결형 입면 디자인과 높은 건축 완성도를 통해 도시 풍경에 깊이를 더했으며, 공공임대의 품격을 높이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공공임대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다.
■ 도심개발부문 우수상, 삼성물산 ‘종로 효제동 개발사업’
종로 효제동 개발사업은 도심 내 미개발 부지를 미래형 업무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의 첫 순수 디벨로퍼 사업으로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노후·방치 자산을 재생해 공공 가치를 구현했고, 스마트솔루션 기반의 업무환경을 도입하며 향후 도심 오피스 개발의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김승배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은 “KODA Developer Awards는 대한민국 디벨로퍼들이 이뤄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조명하는 첫 무대”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개발을 장려하고 도시와 주거의 미래를 밝히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