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자 평균 5.12배 차이”…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몰려

기사입력:2025-10-28 17:29:51
도룡자이 라피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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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형 브랜드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가 기타 브랜드보다 평균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에 총 145개 단지가 공급됐으며 1순위 청약자는 총 45만3,831명으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브랜드 적용 단지(컨소시엄 포함)는 39개로 전체 공급 단지 수의 약 2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순위 청약자는 총 29만6,481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65.3%에 달한다.

한편 대형 브랜드 단지를 제외한 기타 브랜드 단지는 106개 단지가 공급됐고 15만7,350명이 접수했다. 전체 공급 단지 수의 약 73%를 차지하지만 청약자는 34.6% 수준에 머무는 수치다.

메이저 브랜드 단지 1개에 평균 약 7,602명이 1순위 청약한 셈인 반면 기타 브랜드는 평균 1,484명 접수에 그친다. 브랜드에 따라 단지별 평균 청약자 수가 5.12배 가량 벌어진 것이다.

또 단지별 청약자 상위 10개 순위 중 7개를 메이저 브랜드가 차지했다. 이들 7개 단지의 청약자 합만 해도 23만8,779명으로 올해 9월까지의 총 청약자의 과반수(5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개 순위에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시작된 이후 이 같은 대형 브랜드 선호현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요층이 청약에 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믿을 수 있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에 몰린 것이다.

실제로 2021년에는 전체 1순위 청약자(291만5,393명)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선택한 청약자는 132만9,647명으로 비율은 45.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2022년에는 53%로 과반수를 넘었고 2023년에는 73%, 2024년에는 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양상은 올해까지 약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와 지역에 상관없이 많은 단지들이 흥행했던 호황기가 지나고 시장 조정기가 찾아오면서 수요자들은 브랜드, 입지 등 여러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지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이에 자연스럽게 수많은 시공 경험과 안정적인 재정, 우수한 상품성 등을 갖춘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연말까지의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주요 10대 건설사 메이저 브랜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대전 도룡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10월 ‘도룡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입주가 진행된 둔산자이아이파크, 전 세대 분양완료된 문화자이SK뷰 등 자이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전통적 부촌으로 꼽히는 도룡동에 공급되는 자이 단지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건설은 또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52㎡P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광명뉴타운 내 광명11R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11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동, 총 4291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11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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