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가수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물하는 이색 뮤지컬이 대학로에서 펼쳐진다.

희원극단은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행사의 여왕’ 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배우이자 희원극단 대표인 하은섬이 극본과 연출, 그리고 출연까지 맡아 진두지휘하며, 공동연출 및 출연에는 영화배우 구백산이 안무는 이수영. 음악감독에는 조영태가 함께 참여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대의 중심에 가수들이 주인공으로 나선다는 것.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명진아, 김실화, 김진아가 뮤지컬 넘버와 연기를 통해 새로운 무대 위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MC, 가수, 뮤지컬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팔방미인 향기도 함께하며 무대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 출연진으로는 영화배우 노진원, 연극배우 장은정, 그리고 뮤지컬배우 김찬형이 함께해 무대의 깊이와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하은섬 대표는 이번 공연에 대해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가창력은 물론 표현력까지 지닌 가수들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또 다른 감동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행사의 여왕’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확장된 무대를 선보이는 실험이자 축제다. 가수와 배우, 그리고 뮤지컬 단원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꿈을 이루는 극단, 희원극단이 2025년 하반기부터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 시작은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KSC) 이사장 김기태 촬영감독과 각본|감독 하은섬, 공동감독 구백산, 윤종백피디와 함께하는 작품 박하은, 유수민 주연의 ‘언틸더데이(Until the Day)’.

이 작품은 남북통일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단순한 극영화를 넘어 예술적 메시지와 사회적 울림을 담아낼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희원극단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과거처럼 다시 단편영화, 독립영화, 장편영화 제작을 재개하며, 그간 무대 위에서 활약해온 극단 단원들과 제자들에게 영화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연극과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배우들이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또 다른 예술적 성장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하은섬 대표는 “희원극단은 늘 꿈을 이루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이번 영화 제작은 단지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와 창작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특히 희원극단은 앞으로 영화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영화제 출품 및 자체 상영회 중심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독립영화제 참여를 통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관객과 직접 만나 호흡하는 상영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희원극단의 이 같은 행보는 공연예술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진정성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로까지 저변을 확장하며 예술 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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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