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헤리엇 더큐브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트램이 지역 내 들어서면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출퇴근이나 자녀 통학이 편리하고, 트램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시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램 구경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유동인구가 늘면서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탄2신도시을 비롯해 대전, 위례신도시, 인천 송도, 부산 등에서 트램 노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트램은 2개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동탄트램 1호선은 수원 망포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지나 오산역으로 이어지며, 2호선은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차량기지로 연결된다. 특히 이들 노선을 통해 수인분당선, 전철 1호선, GTX-A노선과 SRT 환승이 가능해지며, 동탄2신도시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에서 트램 정거장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는 트램 호재로 지역 전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KB시세트렌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가 속해 있는 화성시 청계동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현재 9억7241만원으로 5년 전 시세인 5억2091만원보다 2배 가량 올랐다.
업무시설 분양 성적도 양호하다. 지난해 7월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는 동탄 트램 등 교통 호재의 장점을 내세워 총 678실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대전 트램 신규역 인근에 분양한 단지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된 ‘더샵 도안트위넌트’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300실 모집에 1만 6,067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트램이 도입되면 교통망 개선과 함께 관광요소로 부각되며 인구유입, 주변상권 활성화 등을 가져와 전체적으로 부동산가치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환경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어 트램 수혜지역 부동산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27-3, 4블럭에 HN(에이치엔아이엔씨)이 시공하는 홈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동탄 헤리엇 더큐브’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근린생활시설은 물론 오피스 544실, 상업시설 21호실로 구성된다. 반경 2km 이내 SRT노선(통탄~수서)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동탄~삼성을 잇는 GTX-A(2024년 개통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분당선 연장 계획을 비롯해 트램 1·2호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5개 노선이 지나는 퀸튜플 광역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전용 84~99㎡, 640세대)’ 동탄 숨마 데시앙(전용 99~109㎡, 616세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동탄도시철도(트램)의 정차역인 신동역(가칭)이 가까이 있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