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우려”…규제 완화에 재조명 받는 ‘가을 분양시장’

규제 완화 지역, HUG 고분양가 심사 제외
분양가 상승 우려에 내 집 마련 수요자 ‘고심’
기사입력:2022-10-04 17:16:23
여수 원더라움 더힐 주경투시도.

여수 원더라움 더힐 주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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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택 수요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고분양가 심사제도’에서 벗어나는 지역이 확대돼 분양가가 더욱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세종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와 도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됐다. 이로써 전국 조정대상지역은 101곳에서 60곳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비(非)규제지역이 된 곳은 청약 및 대출 조건이 크게 완화된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고분양가 심사제도’의 사정권에서도 벗어나게 돼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규제 완화로 ‘고분양가 심사’도 자동 해제

‘고분양가 심사제도’는 건설사업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게 분양가가 적절한 수준인지 우선적으로 심사 받는 것이다. 주변 시세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분양가가 높아지는 것을 제한해 가격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은 일반적인 분양보증심사를 받게 된다. 고분양가의 여부는 HUG가 아니라 해당 지자체가 직접 판단한다. 심사 절차가 한층 더 간소해지는 대신, 분양가 상승을 막는 것은 상대적으로 제약이 따른다. 현재 사실상 지방의 모든 곳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만큼 향후 분양가 상승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여러 대내적인 요인으로 분양가는 급격히 오르고 있다. HUG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46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월 3.3㎡당 분양가 1,417만원보다 3.7% 오른 수치다. 최근 국토부가 시멘트 등 건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2.5% 인상했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은 앞으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올 가을 분양시장, 주목할 만한 곳은 어디?

이에 따라 지방에서는 최근 분양에 나선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시간이 갈수록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우평건설이 ‘여수 원더라움 더힐’을 분양 중이다. 여수시는 지난 6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주목받았던 지역이다. 특히 ‘여수 원더라움 더힐’은 여수 신기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관심이 뜨겁다. 지역 중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신기동은 최근 2,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비봉산을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KTX여천역, 여수종합터미널, 쌍봉로(8차선) 등의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전라남도 여수시 학용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84㎡ 172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분양일정은 10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서는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이 분양 중이다. SM그룹 SM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전용 84·126㎡ 아파트 167세대와 전용 33~62㎡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구성된다. 바로 앞에 KTX강릉역이 자리하고 있고 각종 교통호재가 예고돼 있다. 여기에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와 강원도청 제2청사 건립 등 대형 호재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84·101㎡ 총 678세대 규모다. 인근 31번 국도, 동해안로, 남포항IC 등을 통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갖춰져 있고 구룡포 해수욕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 시장, 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관광 및 상업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양정자이더샵SKVIEW'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39~100㎡ 총 2,276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46~84㎡ 1,16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양정역과 도보권이며,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인접해 있다. 또 이마트,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 이용도 수월해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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