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유통업계, ‘촌캉스’ 떠나는 2030세대 겨냥한 잇템 주목

2030세대를 중심으로 ‘촌캉스(村+바캉스)’가 주요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촌캉스는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휴가다. 2030세대는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보다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이를 SNS에 올려 자신의 취향을 공유한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휴가 시즌까지 맞물려 항공권 가격이 크게 치솟아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을 겨냥해 최근 한국민속촌에서도 ‘그해, 시골 여름’이라는 촌캉스 컨셉의 이색 축제를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유통업계 또한 촌캉스에 실용성과 즐거움을 더한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으면 주목받고 있다.

촌캉스는 장시간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과 더불어 편안한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가 최근 출시한 ‘수트로 라이트 스윕(Sutro Lite Sweep)’은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수트로 라이트 스윕은 기존 ‘수트로’의 프레임에 오클리가 ‘아이셰이드’에서 처음 선보인 부드러운 곡선의 사선형 렌즈를 결합한 제품이다. 커다란 렌즈가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렌즈 상단에 통풍 디테일을 더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활동 중 렌즈 안쪽에 김이 서리지 않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코받침과 얼굴에 닿는 아이웨어 다리 부분에 땀이나 물에 닿으면 더욱 밀착하는 언옵테이니엄(Unobtainium®) 소재를 적용해 아이웨어가 흘러내릴 걱정 없이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핑크, 오렌지, 옐로 색상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상단에 통풍 디테일이 없는 버전도 있다.

프로스펙스는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따라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여름 슈즈 4종을 출시했다. 샌들 2종과 슬라이드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썸머 슈즈는 충격 흡수, 접지력 등 프로스펙스만의 기술력으로 트레킹, 캠핑 등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과 더불어 가벼운 외출까지 다양하게 신을 수 있다. 그중 ‘아웃도어’ 샌들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아웃솔(밑창)과 발끝을 보호하는 앞코 등 거친 지형에서도 신을 수 있다. ‘쿠셔닝 슬라이드’는 초경량 EVA 소재를 적용했으며, 물에 강해 세탁과 자연 건조 등에 유용하다.

주로 산 속에서 하는 촌캉스는 직접 채소를 수확하기도 하고, 요리도 하기 때문에 따가운 햇빛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곤 한다. 이에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키는 뷰티 아이템도 챙기는 것이 좋다.

이넬화장품 입큰(IPKN)은 ‘그린 애플 비건 선크림’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경북 영천의 풋사과를 담아 폴리페놀이 10배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주며, 피부톤도 화사하고 매끈하게 관리해준다. 또한, 그린 슈퍼푸드인 브로콜리, 병풀, 어성초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진정 케어가 가능하고, 보태니컬 탄닌 수렴 작용을 통해 모공 컨트롤 및 피지 조절 케어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 차단 원료를 제외했으며, 100% 사탕수수 원료로 생분해 가능한 종이, 식물성 콩기름 잉크 사용으로 피부와 함께 환경까지 고려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민감해진 피부에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누드 겔 마스크팩 라인의 메인 성분 및 패키지 등을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마스크팩으로 리뉴얼 론칭했다. ‘누드 겔 마스크’ 3종은 메디힐만의 투명 엠보 하이드로겔 특허 시트를 사용해 피부 들뜸 없이 밀착해 유효 성분을 재충전하고 효능을 극대화한다. 아쿠아 쿨링 콤플렉스를 서브 성분으로 담고 있어 각 제품별 메인 기능과 더불어 피부 열감을 낮추는 수딩 효과도 선사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급자족하는 촌캉스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러스틱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싶다면, 소포장된 양념이나 밀키트가 좋은 대안일 될 수 있다.

대상 청청원은 디자인 전문 브래드인 오롤리데이(oh, lolly, day)와 함께 소포장 양념 17종이 들어있는 피크닉 박스 ‘청정원 얌얌박스’를 출시했다. 청정원 얌얌박스는 특색 있고 제대로 된 요리를 하며 감성 캠핑을 즐기려는 소비자층의 취향을 반영했다. 포함된 양념류는 ▲청정원 장류 3종(쌈장, 쇠고기 볶음고추장, 찰고추장) ▲맛선생 4종(사골육수, 국물내기 한알 3종) ▲간편 소스류 5종(직화짜장, 나시고랭 양념, 짬뽕밥 양념, 우리쌀 양송이 크림수프, 우리쌀 야채 크림수프) 등으로 캠핑이나 글램핑에서 활용도 높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더본코리아의 종합식품브랜드 빽쿡은 ‘우삼겹 비빔국수 밀키트’ 2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번 밀키트는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했던 비빔국수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이다. ‘우삼겹 고추장 비빔국수’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에 우삼겹을 추가했고, 콩나물, 양배추, 오이 등 야채와 생면국수 등으로 다채로운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우삼겹 된장 비빔국수’는 애호박을 포함해 다양한 야채를 볶아 만든 특제 된장소스를 사용했다. 간편한 한 끼 식사 외에도 여름휴가, 나들이,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휴족시간’ 쿨링시트, 이제 다이소에서 만난다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의 인기상품 ‘휴족시간 쿨링시트’가 오늘(27일)부터 전국 1천여 곳 ‘다이소’ 매장에 순차 입점한다. 제품은 다이소 걸이형 박스 형태의 6매입 구성으로 별도 제작됐으며, 합리적 가격대가 책정됐다.

라이온코리아와 다이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온 가족 안심 주방세제 브랜드 ‘참그린’, 손세정제 선두주자 ‘아이! 깨끗해’ 등을 입점시키며 일상 속 ‘위생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 라이온코리아는 이번 ‘휴족시간 쿨링시트’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셀프케어 및 힐링 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휴족시간’은 ▲온종일 서 있어서 다리가 무거울 때 ▲운동, 여행 등으로 활동량이 많아 다리가 피로하거나 발바닥이 후끈거릴 때 ▲굽이 높거나 불편한 구두를 착용해 다리와 발이 무겁고 피곤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시트 타입의 풋케어 브랜드다.

특히 대표 제품인 ‘휴족시간 쿨링시트’의 경우 분홍색의 말캉한 젤형 시트를 종아리 또는 발바닥 아치 부분에 부착하면 시트 속 수분의 기화열이 즉각적인 쿨링 및 마사지 효과를 발휘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휴족시간’ 브랜드 관계자는 “라벤더, 세이지, 로즈마리 등 5가지 허브 성분의 상쾌한 향기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제품”이라며 “끈적이는 면 시트가 아닌 젤형 시트 제품이라 굴곡 있는 부위에 가볍게 착 달라붙으면서도 피부 자극 없이 순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온코리아 한상훈 대표는 “생활밀착형 국민가게, 다이소에 자사 제품을 또 한번 입점시키게 돼 기쁘다”며 “다이소 입점을 계기로 젊은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소비자 모두에게 ‘휴족시간 쿨링시트’의 시원한 매력이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코지, 플레이리스트 교체해서 듣는 ‘아띠 더하기’ 디지털 서비스 론칭

키즈 오디오 테크 스타트업 코코지(대표 박지희)가 자사의 영유아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의 플레이리스트를 교체해서 들을 수 있는 ‘아띠 더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는 오디오 콘텐츠가 담긴 캐릭터 ‘아띠’를 IoT 기반의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 하우스’에 넣으면 각 아띠에 담긴 콘텐츠가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교육용 오디오 플레이어다. 기존엔 각각의 캐릭터 아띠에 내장된 오디오 콘텐츠만을 들을 수 있었다면, 아띠 더하기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교체해 들을 수 있게 됐다.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 사용자는 코코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구매하고, 교체하기를 통해 캐릭터 아띠 내에 내장된 오디오 콘텐츠를 교체할 수 있다. 단, 전래동화로 구성된 아띠에는 전래동화 시리즈만, 한영 세계 명작 동화로 구성된 아띠에선 한영 동화 시리즈만 구매해 교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론칭은 코코지 사용자들의 요청에 의해 기획됐다.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는 출시된지 5개월 밖에 안 되었음에도 코코지 하우스 구매 고객당 평균 6.9개의 아띠를 구매할 정도로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한 개의 아띠로는 정해진 오디오 콘텐츠만 들을 수 있고 캐릭터 아띠에 대한 아이들의 애착이 형성되면서, 원하는 캐릭터 아띠에 콘텐츠를 교체해서 들을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컸다.

코코지는 아띠 더하기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 단계와 취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교체해 들을 수 있도록 하여 풍성한 오디오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는 코코지 모바일 앱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코지 박지희 대표는 “코코지의 목표는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는 키즈 오디오 플랫폼을 만드는 것으로,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는 그 플랫폼에 연결되는 게이트웨이이자 열쇠의 역할을 한다”며, “이번 아띠 더하기 서비스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에 하나이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풍부한 오디오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코지는 요기요 공동창업자이자 5년간 마케팅 수장을 담당했던 박지희 대표가 창업한 오디오 스타트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품는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2020년 11월에 설립됐다. 지난 2월 첫 제품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를 출시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