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영화 '娼(창)고멜'의 곧 발매될 OST 앨범에 이청비와 심나리가 참여한다. 이청비와 심나리는 이 작품의 제작자인 희원극단에서 단 1년 간 훈련을 받고 영화수록곡 앨범 발매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청비는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하여, 희원극단에서 뮤지컬과 영화 연기를 훈련받아 배우로서 3작품에 참여하였고,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영화 '娼고멜'에서 Chopin Prelude E minor Op.28 No.4 곡을 아리아와 가사를 넣어 대중적으로 재해석한 팝페라 앨범을 선보이게 된다.


이 앨범의 또다른 주인공인 심나리는 대사가 없는 주인공 '고멜' 역 최예승 배우의 마음을 노래 가사로 표현한 곡에 참여한다. 김나윤 작사, 편곡의 이 곡은 인물의 내면을 섬세히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줄 예정이다.

영화 '娼고멜'은 창녀촌에서 일을 하는 창녀 고멜의 이야기이다. 그녀가 많은 남자들을 유혹하는 삶을 살던 중, 그녀를 6살 때부터 지켜봐온 호세아를 만나게 된다. 호세아는 감란산에 올라가 음성을 듣고 고멜에게 청혼을 하고, 고멜은 사랑없이 호세아와 결혼하지만 다른 남자와 외도를 한다. 이 사실을 안 호세아는 절망에 빠지지만 호세아는 들려오는 음성을 무시할 수 없었고, 결국 호세아가 고멜을 끝까지 지켜주고 그녀의 상처를 싸매어주며 고멜은 호세아의 사랑으로 인해 음란의 죄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작품에서 이청비의 매력적인 맑고 넓은 음역대에 딱 맞는 곡이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작품성을 높여줄 것이다. 또한 심나리는 소울풀한 보이스와 탁월한 리듬감의 장점을 살린 곡에서 인물의 감정과 첨예하게 묘사될 갈등구조에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곡을 선사할 것이다. 이에 더해 싱글앨범 「내 삶의 주인은 누구」와 이은수가 참여한 「용서」 앨범을 발매했던 희원극단의 권노은이 피쳐링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영화 '娼고멜' 또한 다른 작품과 같이 왓챠,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 등의 OTT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며, 이 작품은 전국 각지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하여 리얼리티가 높은 17분 가량의 단편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편영화의 OST 발매까지 총괄하고 있는 제작사 희원극단은 짧은 기간 안에 배우들을 훈련시켜 상업앨범, 영화, 뮤지컬, 연극 등을 제작해 배우의 실력과 필모그래피 업데이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희원극단의 소속배우가 되고 싶은 많은 배우들, 그리고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지망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각본과 감독에는 희원극단 상임영화감독 김나윤 감독이, 촬영에는 최진원 감독이 나서며 영화배우 구용완, 가수 탁애경, 시니어모델 권수미, 아역배우 고수민 외 최정우, 권노은, 오우철, 이석원, 오종현, 이청비, 백서유, 이기훈, 배성우, 이승훈, 김동환 등 희원극단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오는 4월 초 크랭크인 할 예정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신예 이청비, 심나리의 행보를 기대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