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무르익는 모더나 백신 DP 계약설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금) 한미 정상 회담에서 모더나의 mRNA 코로나 백신 완제품 생산(DP) 계약 체결 가능성이 거론되며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8% 상승, 시가총액은 약 9.5조원 증가한 상태다.

지난 3월 10일 저점 기준으로는 38%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7조원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연구원은 "국내 모더나 mRNA 백신 물량은 4,000만 DP 가격을 $1~2로 추정해 본다면 $1에 4,000만 도즈 공급이면 매출 약 450억원, $2이면 약 900억원 수준"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지역 확대로 캐털란트 초기 공급 계약과 같이 1억 도즈 공급과 가격 $1로 가정하면 약 1,130억원, $2이면 2,300억원, $1에 10억 도즈면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주가 향방은 계약 체결 및 계약 사항 조건 공개에 달려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과의 비밀 유지로 공시 및 세부 금 액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다만,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금액이 매출액 대비 5% 이상일 경우 공시를 해야하기때문에 582억원 이상(‘20년 매출 1조 1,648억원)인 경우 공급계약 체결 공시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연구원은 "계약 체결 여부만 공개되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기 전까지 관련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라 지속 기대감이 반영되어 왔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부는 세부 계약 내용과 CAPA 등에 따라 달려있다"고 예측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