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미지 확대보기또 지난 4월 서울 양천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목동’ 전용면적 59㎡A는 평균 청약가점이 69점을 기록했다. 청약가점 69점은 무주택기간 15년 이상으로 32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으로 17점 만점을 받고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부양가족 3인(35점 만점에 20점)이 있는 경우에 나오는 점수여서 젊은 수요자들이 얻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점수다.
신혼부부는 특별공급 대상에 해당되지만 공급 가구수가 한정돼 있는 데다 서울은 2년 이상의 거주 기간과 7년 이내의 혼인기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 130%) 이하 등의 요건이 갖춰져야만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로 수요자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요소다.
반면 출퇴근이 편리하거나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의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 자격도 비교적 자유로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동북부 교통허브로 손꼽히는 청량리역 일대에서 지난해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은 평균경쟁률은 40.5대 1, 최고 경쟁률 88대 1을 기록했으며 당일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면적 53㎡는 지난 2015년 분양 당시 3억2200만~3억6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이번 달에 5억3000만원에 실거래돼 1억7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올해도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오피스텔 물량이 다수 분양될 예정이다. 역세권이거나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면 금상첨화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6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23~41㎡, 1208실 규모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 등 3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까운 산업단지로는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부평남부체육센터(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46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화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과 KTX 및 분당선 수원역도 가깝다. 또 도보권에 송림초, 명인중, 장안고가 있으며, 먹거리촌, 롯데마트(천천점) 등도 있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가능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