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가전제품을 찾는 수요에 힘입어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인 한 주였다.
1월 2주차 (1/6~1/12)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주대비 큰 순위변동이 없는 가운데 가전에서는 전기밥솥, IT부문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판매가 돋보였다.

다이슨 에어앱 스타일러 컴플리트는 11월 4주부터 7주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LG 트롬 의류건조기와 샤오미 청소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전 매출부문에서는 상위 10위 중 6건이 모두 세탁기와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차지했다. 늦겨울과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세탁기 + 의류건조기(WF23N9951KV + DV16R8540KV)'는 매출부문 전주 16위에서 12계단이나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 버블샷 애드워시 드럼세탁기(23kg) 블랙과 건조기 그랑데 (16kg) 블랙제품으로, 폭이 좁은 곳에도 직렬설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블랙캐비어'를 메인색상으로 내세운 프리미엄 가전들로,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전용 세제가 없어도 세탁조와 먼지, 도어 안쪽 틈새까지 위생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무세제통세척+' 기능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세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랑데 건조기는 먼지가 잘 축적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열교환기 부분을 고객이 직접 열어 확인할 수 있다. 언제든지 청소해 건조기 내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이 세트상품은 270만원대의 최저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IT부문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무선이어폰과 RAM등이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주간 판매 1위는 지난주 7위에서 6계단 상승한 캡콤사의 '몬스터 헌터월드: 아이스본'이 차지했다.

'아이스본'은 웅대한 자연 속에서 거대한 몬스터와 싸우는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월드'의 확장 콘텐츠다.

지난해 9월 6일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등 콘솔버전이 발매됐으며, PC버전은 1월 10일에 정식 발매됐다.

PC버전의 발매를 기다린 게이머들로 인해 최근 수요가 급상승 중이다.

에누리 관계자는 “게임을 하기 위해 스토리지 용량이 48GB가량이 필요하며, 고해상도 텍스쳐 팩도 설치한다면 45GB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관련 PC부품도 매출과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