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중퇴 후 주위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과 어울려 다니며 PC방, 노래방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무의미하게 생활하는 대상자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검정고시에 응시하도록 지도한 결과다.
미혼모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A양은 “고등학교 자퇴, 부모 별거, 임신 등으로 삶에 대한 희망이 없었는데, 보호관찰소와 미혼모 시설에서 용기를 북돋아 주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었고, 나태해질 때 마다 담당 보호관찰관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응시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부산서부준법지원센터 양진우 관찰과장은 “A양은 평균 88점을 받아 대학교 수시모집에 원서 접수하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검정고시 설명회 개최, 교재 지원 등을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