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올해 분양한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단지들은 대부분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품고 개발되는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 지난 6월 공급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평균 10.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했다. 또, 지는 7월에는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끼고 조성되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공급한 ‘광주역 자연앤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새 경기도 광주시에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이처럼 수요가 많다 보니 지역 시세 상승폭도 주변보다 크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인접한 마곡도시개발구역이 대표적으로, 마곡도시개발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KB부동산시세 기준)는 2019년 8월 3.3㎡당 2904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3년 전인 2016년 8월 매매가인 1881만원보다 54.3% 오른 가격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인접한 구도심인 등촌동의 매매가는 1435만원에서 2052만원으로 42.9% 올랐다. 비슷한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사업지가 위치한 마곡동 일대의 상승률이 10%p 이상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아파트 매매가도 높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김포풍무2도시개발구역 내 위치한 ‘풍무센트럴푸르지오(2018년 6월 입주)’의 전용면적 84㎡(24층)는 지난 5월 5억원에 거래됐다. 2015년 7월 분양 당시 동일면적 분양가(4층 이상)인 3억9180만원 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김포풍무2도시개발구역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9년 9월 개통)이 인접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지하철역이 가깝게 위치한 도시개발구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 경강선 여주역, 경기도 여주시 교동 도시개발구역
대우건설은 10월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대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551가구로 구성된다. 경강선 여주역 역세권 단지로 판교를 40분대로 오갈 수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세종초·중이 위치해 있고, 이마트(여주점)가 차량 3분 거리,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등도 차량 10분 거리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인천광역시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 1호선∙SRT 지제역, 경기도 평택시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포스코건설은 9월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1블록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9개동, 전용면적 64~115㎡ 총 1999가구로 구성된다. 지제역(1호선과 SRT)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초∙고 예정부지와 이마트가 가깝다. 반경 5km 내에 평택시청, 수원지방법원, 평택교육지원청 등 중심행정타운이 위치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