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가전 주간 판매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7월 3주차(7/15~7/21)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데이터를 살펴보면, 5월 4주 이후 8주간 가전 판매순위 1위를 지키던 한일선풍기 ‘EFE-499R’가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새로운 1위는 신일산업의 써큘레이터 ‘SIF-PC30DC’다. 써큘레이터는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제품으로 특히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차가운 공기가 오래 지속되도록 도와줘 고객들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와 함께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많은 비가 내린 기간인 만큼 위닉스 제습기 ‘DXAE100-IWK’가 순위권내 재진입을 이뤘다.
힌편, 잠시 주춤했던 르젠의 인공지능 선풍기 ‘LZEF-DC180’는 판매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컨트롤 패널 전면부에 부착된 측정 센서가 실내 온도를 감지해 최적의 바람세기를 찾아주는 선풍기로 지난 2월 6만 원 대에서 지난주 4만 원대로 최저가가 30%가량 하락했다.
가전 주간 매출순위는 가격인하 효과에 힘입어 트롬의 스타일러가 순위권에 신규로 진입했으며,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 라인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7월 2주 IT주간 판매 1위를 차지했던 QCY 이어폰 ‘T1c’는 최저가격이 인상되며 상대적으로 판매량 감소해 4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확보 수요 자극에 따라 삼성전자 RAM과 SSD의 순위가 상승하며 판매 순위 1위와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탭 A 8.0 (2019) 제품은 출시 후 지난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순위권 내 신규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6월 39만 원에서 7월 14일 기준 25만 원으로 최저가가 35%가량 대폭 하락했다.
IT주간 매출순위 1위는 LG전자의 86인치 초대형TV ‘86UM8070PUA(해외전용)’가 차지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