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어라인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국내 3D프린팅 기술을 전망한 연구결과, 국내 3D프린팅 기술은 최고 선진국인 미국과의 전반적인 기술격차가 2.9년으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정부주도 기술개발로 기술은 상승세에 있으나 선도기업의 부재로 사업화가 정체돼 시장 성장성이 취약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장비, 소재, 소프트웨어 중 미국과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분야로 2025년이 돼도 이 기술격차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 의료 3D 프린팅 플랫폼이 개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분석 기술 및 3D 영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14일 코어라인 3D 프린팅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어라인 3D 프린팅 플랫폼은 전문 기업 및 유관 산업 분야의 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제작 과정 및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간 의료 3D 프린팅은 주문과 제작, 모델링 작업, 제작과 배송 등의 프로세스를 전화나 이메일등으로 진행해 왔지만, 이제는 의료 3D 프린팅 플랫폼을 통해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다양한 업체가 플랫폼에 연결됨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조건의 재질, 색상, 날짜 등으로 제작이 용이해졌으며 자체 지원 영상 확인 툴인 AVIEW Viewer를 통해 사용자가 업로드한 DICOM 파일의 정확한 작업 내용 전달과 확인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문 환경에 따라 결제 대상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코어라인소프트 3D 플랫폼 서비스 기획 담당 김범진 과장은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의료용 3D프린팅에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개발했다. 고객과 제작업체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앞으로 의료 3D 프린팅 서비스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최정필 대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한국의 3D 프린팅 시장 점유율은 세계에서 1.8%에 그친다. 미국(39.3%)이 압도적인 1위이고 독일(9.2%), 중국(7.4%), 일본(6.4%), 영국(4.3%) 순으로, 한국에서도 3D프린팅 장비•소재•소프트웨어•공정•서비스 등 기술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공개하는 플랫폼을 통해 3D 프린팅 융합 기술 및 의료 산업이 시너지를 통해 확장하고 성장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라인 3D 프린팅 플랫폼은 오는 17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 및 중강당에서 개최되는 ‘대한 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제 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학회에서 의료진과 모델링 작업자가 신속하게 소통하며 3D프린팅 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ler)’도 함께 선보인다.
대한 3D프린팅융합의료 학회 학술대회는 3D프린팅 융합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의료기기와 유관 의료기술, 임상 적용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 △3D프린팅 의료기기 실증사업(2019년 정부 R&D 사업) △ 의료기술 정책, 연구, 산업, 보험의 변화 △ 해외 초청 강연 Plenary lecture △MD-phD 융합연구 등이 진행된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