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조빈, 전현무, 쌈디도 ‘탈모’, 수혜산업은?

기사입력:2018-11-05 10:04:0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방송인 전현무가 방송에서 ‘탈모 증세’를 고백해 큰 화제가 됐다. 전현무 외에도 그룹 노라조 조빈, 유명 래퍼 쌈디, 우원재 그리고 위너의 송민호를 비롯해 많은 20대 아이돌들이 방송에 나와 탈모 고민을 털어 놓았다.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전성 질환인 남성형 탈모는 우리나라 성인의 15~20%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 이상이며, 탈모 시장규모도 4조원에 이른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이마의 경계선이 점점 뒤로 밀리면서 주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2년부터 16년까지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 약 103만 명 중 20대 탈모 환자는 천체의 20%인 21만 명에 달한다. 젊은 층의 탈모 인구 증가로 탈모 관련 시장 전체가 성장하는 추세다.

관련 시장 중 가장 관심이 주목되는 곳은 ‘모발이식’ 분야다. 탈모 치료법 중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만 수십 개의 모발이식 전문병원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병원은 전문의 30여 명을 보유한 모제림 성형외과다. 대학병원 가운데는 경북대병원이 가장 큰 모발이식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사람은 22만 명 이상이며, 실례로 탈모치료병원인 모제림 성형외과는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제림 관계자에 의하면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에서는 탈모가 발생하면 바로 치료를 하려는 의지가 강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미용 목적으로 헤어라인 교정 등 모발이식을 하려는 여성들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탈모 관련 산업 중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탈모샴푸’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칸타월드 패널 조사에 의하면 최근 1년 전체 샴푸시장 구매액은 2년 전보다 713억원이 증가한 3,457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탈모샴푸 시장 구매액은 2년 전보다 391억 원 오른 749억 원으로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실제로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두피 및 모발관리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8% 급증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지난 6월, 3개월 간 헤어 제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탈모 샴푸 매출이 1000% 이상 급증했다고 밝힌바 있다. 티몬의 탈모샴푸 구매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외모에 민감한 2030세대가 6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의 영향과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 탈모 환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중장년층의 고민거리였던 탈모가 2030세대의 고민으로 떠오르면서 탈모 시장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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