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순재씨가 위촉장을 내보이며 기념촬영.(사진제공=한국후견협회)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여든이 넘어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왕성한 연기활동으로 온 국민의 폭넓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후배연기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는 이순재씨가 흔쾌히 홍보대사를 맡아주심으로써, 고령자들이 존엄하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순재씨는 “누구든지 나이 드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고령자들이 그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 마련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한국후견협회의 홍보대사로서 나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세계성년후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고령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활동의지를 내비쳤다.
앞으로 이순재씨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한국후견협회, 대법원, 법무부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제5회 세계성년후견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후견협회는 치매 고령자·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등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2017년 5월 학자, 교수, 변호사, 법무사, 사회복지사, 활동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이다.
대회에는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전문가 및 각 국의 법관, 법률가, 사회복지사, 후견활동가, 학자 등이 대규모로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령사회에서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각 국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