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비책 모이스처 크림.(사진=궁중비책)
이미지 확대보기궁중비책은 올 상반기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하며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올해만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 등의 매장을 추가 확대했다.
궁중비책 관계자는 “SNS상 입소문을 탄 모이스처 크림이 면세점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쌀쌀한 날씨에 특히나 건조한 환경에 있는 중국 등 대륙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강력한 보습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입소문을 타고 ‘인사템’ 계열에 발을 들인 제품들도 있다. 전문 헤어기기를 취급하다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활로를 넓힌 ‘보다나 고데기’ 역시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탄 알짜 상품이다. 보다나는 올 상반기 신라인천공항과 신세계명동 오프라인면세점에 입점했고, 지난달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까지 입점하며 면세점 채널 확대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상의 인기를 면세점의 판매량으로 이어가는 제품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면세점을 휩쓴 패션잡화 브랜드 파인드카푸어의 ‘핑고백’도 그 예다. 핑고백은 유명 패션 블로거는 물론 소녀시대, 여자친구 등 연예인 착용 사진이 SNS를 떠돌며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