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은 정몽준 의원이 이번 6.4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 국회의원을 사퇴해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이다.
▲김현철교수(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김현철 교수는 6일 새벽 트위터에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마 소식을 밝혔다.
김 교수는 “(YS)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은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8월말에 완공되고 (DJ) 동교동과 힘을 합쳐 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이날 또 “이번 지자체 선거결과는 야당이 중원인 충청권을 싹쓸이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지만 인천ㆍ경기에서 세월호 참사가 경기도 안산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비극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에 표를 몰아주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야당의 승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했다.
▲김현철교수가6일새벽트위터에올린글
이미지 확대보기김현철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기에, 최근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살펴봤다.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김 교수는 “도와주십시오. 컨셉을 각설이타령으로 바꿨나? 누구에게 뭘 도와달라는 건가? 오만하고 독선적으로 국민을 무시하더니 세월호 참사로 궁지에 몰리니까 이제 와서 도와 달라? 정말 후안무치 그 자체다. 당신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말 국민들의 뜨거운 맛을 봐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정조준했다.
지난 2일에는 김현철 교수는 “저는 더 이상 현 정권을 민주정부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현 정권은 단지 과거 독재의 추억을 그리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일 뿐, 진정 이 시대가 요구하는 소통과 통합,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원하는 정권이 결코 아닙니다. 냉정한 심판이 필요합니다”라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