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서울남부교도소 내 만달라 소년학교서 부모-자녀간 회복캠프 시범 운영

소년수형자 교육교화 강화...민간 후원으로 인프라 및 교육과정 확대 기사입력:2026-09-29 10:30:31
(사진제공=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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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차관 이진수)는 9월 29일 서울남부교도소 내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소년수형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부모-자녀관계 회복 캠프」를 새롭게 개선해 시범운영했다고 밝혔다.

‘다시 만나는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 가족들은 함께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영화포스터로 그렸다. 그림 속 장면에는 출소한 아들과 함께 밥을 먹는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또 비난의 말을 요청의 말로 바꾸는 대화 연습을 거쳐, 실천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작은 약속’을 정했다.

이렇듯 과거의 잘못을 캐묻지 않고 경청과 격려를 우선한 것이 이번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의 등 소년범죄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법무부는 처벌을 넘어 교육과 교화로 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소년교정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년수형자의 연령과 성별, 발달단계 특성에 맞는 교육과 진로지도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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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민간의 관심과 함께 시작됐다. 한국가톨릭 교정사목 전국 협의회(회장 유정수 신부)와 수원교구는 소년수형자 교육교화를 위해 2026년부터 3년 간 총 6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하고, 지난 8월 31일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소년수형자 교육 환경 조성, 학습자료 지원, 불우 소년수형자의 학업 및 자립 지원에 쓰인다.

이번 후원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청년을 격려하는 마음을 담장 안 소년들에게도 함께 전하자는 취지다.

캠프에 참여한 소년수형자 A군은 “엄마가 나에게 바라는 게 잔소리가 아니라 걱정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검정고시에 꼭 합격해서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소년을 바꾸는 힘은 담장 안의 교육과 담장 밖의 가족, 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나온다”며 “소년수형자가 성인범죄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시 공부하고 책임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교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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