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창작과 역사 왜곡은 구분돼야" 비판

기사입력:2026-09-28 14:49:00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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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 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다"라며 "5·18은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감옥에 간다. 6·25 북침론, 천안함 미국 잠수함 충돌 주장은 '표현의 자유'다"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기도 한 유영하 의원도 페이스북에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마치 육 여사 피격의 진짜 배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한다.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며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패륜 행위이고, 우리 역사에 대한 반역이다.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초선부터 중진까지 다수의 의원들이 창작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는 전제로 이 영화가 역사 왜곡 의도가 다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위주의와 과오는 엄정하게 평가받아야 하나 그 평가에 입증되지 않는 살인 배후설까지 보탤 이유는 없다. 상영을 막자는 건 아니지만 작품의 주장과 태도는 공개적 검증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 영화는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 이면을 다루면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고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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