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 서울올림픽 38주년 대상경륜 우승… 올해 광명 4개 대회 석권

기사입력:2026-09-21 18:15:00
서울올림픽 38주년기념 대상경륜 특선급 우승자 정종진(20기, SS, 김포).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 38주년기념 대상경륜 특선급 우승자 정종진(20기, SS, 김포).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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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정종진이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 기념 대상경륜 정상에 올랐다.

정종진은 2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특선급 결승에서 임채빈(25기·SS·수성)을 0.001초 차이로 제치며 우승했고, 올해 광명에서 열린 4개 대상경륜을 모두 석권했다.

올 시즌 정종진은 스피드온배를 시작으로 부산 특별경륜, KCYCLE 스타전,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주요 대상경륜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임채빈과의 올해 맞대결에서도 6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결승 직전부터 형성됐다. 금요 예선을 통과한 두 선수는 토요 준결승에서 만났고, 인기순위 1위였던 임채빈을 정종진이 막판 추입으로 제치면서 결승행을 먼저 확정했다.

최종 결승에서는 전원규(23기, S1, 동서울)-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김우겸(27기, SS, 김포)-임채빈-정종진-공태민(24기, SS, 김포)-석혜윤(28기, S1, 수성) 순으로 대열이 만들어졌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임채빈이 정종진보다 앞에 자리했고 김우겸이 임채빈 앞에서 선행에 나서면서 경주가 전개됐다.

직선주로에 들어선 임채빈이 먼저 유리한 위치를 잡았지만 정종진이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렸다. 두 선수의 격차는 결승선에서 0.001초에 불과했고 정종진이 먼저 통과했다. 공태민은 3위를 차지했다.

정종진에게는 지난 8월 창원 특별경륜에서 임채빈에게 내준 승부를 되돌린 결과이기도 했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임채빈이 앞서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정종진의 승리가 이어지고 있다.

우수급 정상은 김관희(23기·A1·세종)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까지 특선급에서 뛰었던 김관희는 부상으로 약 10개월간 공백기를 보낸 뒤 4월 복귀해 선발급부터 다시 경주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젖히기, 준결승에서 선행으로 우승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김환윤(23기, A1, 세종)의 선행을 활용한 뒤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왕지현(24기, A1, 김포)은 3위였다.

선발급에서는 심상훈(24기, B1, 창원 상남)이 우승했다. 예선 3위와 준결승 2위로 결승에 오른 심상훈은 송현희(14기, B1, 일산)와 박훈재(11기, B1, 광주)의 움직임을 따라간 뒤 마지막 직선에서 추입해 정상에 올랐다. 박훈재가 2위, 송현희가 3위를 기록했다.

정종진은 결승에서 팀 선수들이 여러 명 진출해 경주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빠른 시속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승부 시점을 기다린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으며, 대회를 앞두고 영주에서 팀원들과 함께 훈련한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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