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의 보유세 강화 기조와 고가 주택 과세 압박 예고에도 주택 시장은 서울 지역과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주택 규제와 세금 부담 증가로 여러 채보다 확실한 가치를 지닌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수요가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세제 개편 및 보유세 부담 가중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서울 주요 인기 지역 주택이 안정적인 자산 관리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주여건이 아쉬운 곳보다 입지 경쟁력이 검증된 아파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주거 선호도와 희소성이 높은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쏠림이 극대화되고 있다. 우수한 조경·커뮤니티 시설, 첨단 주거 시스템, 브랜드 프리미엄 등이 세금 부담 속에서도 자산 가치를 지켜줄 대안으로 작용한다는 심리다.
실제 서울 분양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올해 5월 동작구 흑석동에 분양한 ‘써밋더힐’은 1순위 청약에서 211가구 모집에 6,860명이 몰려 평균 32.51대 1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이 지난달 서대문구 홍은동에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28가구 모집에 1,112명이 몰려 평균 39.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완료 단지의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전용 84.99㎡는 지난해 9월 15억8,500만원에서 올해 3월 20억원으로 반년 만에 4억1,500만원 올랐다.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전용 84.92㎡는 올해 6월 18억원에 거래되며 1월(15억8,000만원) 대비 5개월 만에 2억2,000만원 상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유세 강화 등 규제 압박이 고조될수록 자산 가치가 확실한 곳에 집중하려는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될 것”이라며, “입지와 브랜드 프리미엄이 검증된 서울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서울 신축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이S&D는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299가구)를 분양 중이다. 특별공급에서 평균 35.61대 1, 최고 72.62대 1을 기록했고, 1순위 해당지역에서는 평균 44.52대 1, 최고 20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5호선 충정로역이 직통 연결돼 시청역 2분, 광화문·공덕역 3분, 여의나루역 7분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역 GTX-A 완전 개통 시 강남 삼성역까지 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정당계약은 9월 15~17일 진행된다.
라온건설은 중랑구 중화동에서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아파트 176가구와 오피스텔 74실 등 총 250가구로 조성되며, 7호선 중화역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이밖에도 방배포레스트자이(2,217가구), 방배르엘(492가구), 북한산시그니처캐슬(4,116가구) 등 분양이 예정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보유세 강화 예고에도 여전한 ‘똘똘한 한 채’…서울 신축 브랜드로 수요 집중
기사입력:2026-09-14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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