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워싱턴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서 AI 협력 네트워크 확대

기사입력:2026-09-04 10:53:26
[로이슈 편도욱 기자] 신세계그룹은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정용진 회장이 참석해 미국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AI 및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국무부와 스탠퍼드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연계해 기업가와 엔지니어, 첨단 제조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출범식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이콥 헬버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메타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 주요 기업 경영진도 행사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행사에서 미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AI 공급망과 첨단산업 분야의 한미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헬버그 차관은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의 협력을 첨단산업 분야 한미 협력 사례로 언급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와 한국 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3월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현재 합작법인 설립과 부지 선정 등의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CEO도 연사로 참석했다. 라스킨 CEO는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을 한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협력 사례로 소개하고 AI 분야에서 동맹국 간 협력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지난해 12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경제안보 다자 협의체 ‘팍스 실리카’와도 연계된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AI, 첨단제조, 에너지 등 주요 기술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구축하는 경제안보 협력 구상이다.

정용진 회장은 파운드리 스쿨이 추진하는 인재 육성 방향에 공감하며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인재 확보와 육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과 AI 공급망을 놓고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며 "리플렉션AI와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비롯해 한미 양국의 기술 협력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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