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억원 저리대출’ 시행…‘삼전효과’ 동탄·영통 넘어 충청권으로 확산

기사입력:2026-09-03 14:56:08
더샵 천안라크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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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주거안정대출을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기존 ‘삼세권’ 지역은 물론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충청권 주택시장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대출은 수도권과 6개 광역시 기준 매매가 2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오피스텔 구입 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연 5~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신혼희망타운 모기지 금리(연 1.3%)와 유사해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

이미 동탄은 올해 8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16% 이상 상승하며 ‘삼전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는 종전 최고가보다 5억원 오른 21억6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잇따랐다.

이제 관심은 천안·아산 등 충청권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삼성전자가 천안캠퍼스에 10조원을 들여 HBM 팹 현대화에 나서고, 삼성SDI는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마더라인을 구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가 10월 분양 예정인 천안 ‘더샵 천안라크원’(총 1290가구)은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 투자와 실질적인 임직원 금융 지원이 맞물린 지역은 배후 수요가 탄탄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며 “특히 25억원 이하·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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