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충남 농산물 500톤 활용해 상생 프로젝트 첫 시범사업

기사입력:2026-08-25 11:14:08
[로이슈 편도욱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충청남도청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첫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을 통해 국산 농산물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5일 충남 지역에서 생산된 양파와 쌀을 비롯해 밤·은행·대추·찹쌀 등 농산물 약 500톤을 매입해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그린푸드는 서산 양파 280톤과 부여 쌀 200톤 등을 우선 매입한다. 오는 10월까지 전국 65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운영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임직원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충남산 쌀과 찹쌀, 깐밤, 은행, 건대추채 등을 활용한 연잎밥을 제공했다.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도 진행했다. 양파를 활용한 돼지고기볶음과 카레라이스, 양파채튀김 크림파스타 등을 비롯해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메뉴를 구성했다.

단체급식 사업장 내 사내 카페에서는 밤을 활용한 음료와 도라지·오미자·칡을 활용한 차를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의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는 서산 쌀가루를 활용한 마들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이 사업은 기업과 지역농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산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농업과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지역 농산물을 매입해 단체급식 메뉴 등에 활용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매입한 국산 농산물은 609톤으로 집계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단순 매입에 그치지 않고 메뉴 개발과 상품화 등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추진해 온 활동이 이번 시범사업으로 이어졌다”며 “지역 농산물 매입과 활용을 확대하고 농가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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