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난 7월 10일 개최된 기장군 이장협의회 워크숍과 관련한 언론과 주민들의 비판이 빗발치자 우성빈 기장군수는 16일 “기장군수로서 도의적 책임 느낀다. 18만 기장군민께 고개숙여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우 기장군수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 6월 30일, 기장군 이장협의회는 ‘기장군 이장협의회 워크숍 관련 지원 요청서’를 한수원 고리본부로 제출했다. 협조공문에서 이장협의회는 ‘계속운전 및 건식저장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의견을 공유하기 위하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장군청과 협의 없이 7월 10일 관내 식당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당초 협조공문에서 밝힌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고 웃음치료사의 강의가 50분 동안 진행된 것이다. 2,700여만 원의 지원금 대부분이 식사비용과 기념품비로 지출됐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이장들이 사업자(한수원 고리본부)로부터 식사와 기념품을 받냐는 원색적인 비판들이 군수실로 빗발쳤다는 것이다.
이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최일선에서 듣고 행정에 전달하고, 또 행정의 목소리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행정보조자이다.
기장군은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으로 고리원전 계속 운전, SMR 건설, AI데이터 센터유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진 등을 앞두고 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이런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현안들을 앞에 두고 한수원 고리본부에서 지원한 비용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의 내용과 지출 내역은 누가 봐도 매우 부적절하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 군민주권 기장’이 실현되도록 하겠다며 다시 사과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우성빈 기장군수, “군수로서 도의적 책임 느낀다”…부적절한 이장협의회 워크숍에 고개숙여
"이장들이 사업자로부터 식사와 기념품 받냐" 원색적 비판 쏟아져 기사입력:2026-07-16 16: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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