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어가 늦는 아이, 원인은 '수동적 청지각'에 있을 수도

기사입력:2026-07-07 14:56:34
사진=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박사

사진=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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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시키는 것은 하지만 먼저 말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이 있어도 손으로 가리키기만 한다."
"따라 말은 가능한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한다."

이처럼 자발어가 부족한 아이들은 청지각 발달이 아직 '수동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수동적 청지각은 소리를 듣고 간단한 지시를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반면 능동적 청지각 단계에 이르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택해 이해하고, 의미를 정리해 질문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자발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자발어 지연의 원인으로 청각적 주의력 저하, 작업기억의 제한, 언어처리 속도 저하, 감각조절의 어려움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Autism spectrum disorder 아동에서는 이러한 과정의 발달이 더딜 수 있어 청지각과 사회적 의사소통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박사에 의하면 “자발어가 부족한 상당수의 아이들이 수동적 청지각 수준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으며 자발적으로 언어를 듣고 이해하고 조직하여 표현하는 과정의 기능이 형성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말을 반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 청지각을 능동적 청지각으로 발달시키는 것이다. 청각적 집중력, 언어 이해력, 작업기억, 사회적 상호작용을 함께 향상시키는 뇌기능이 개선되는 접근이 자발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7@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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