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이재임 교수팀, 대장암 수술 위치와 이상지질혈증 위험 연관성 확인

기사입력:2026-07-06 17:56:38
국제성모병원 외과 이재임 교수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국제성모병원 외과 이재임 교수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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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외과 이재임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 수술 부위에 따라 수술 후 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의 우측·좌측 결장절제술 후 대사질환 발생 위험: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미국대장항문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Diseases of the Colon & Rectum(DC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국암등록통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연계한 국가 단위 빅데이터(K-CURE)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8천288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우측 결장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3천253명, 좌측 결장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4천975명이었으며,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4년이었다.

추적관찰 기간 동안 새롭게 발생한 대사질환은 당뇨병 4.4%, 고혈압 12.8%, 이상지질혈증 14.2%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우측 결장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좌측 결장절제술 환자보다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약 20%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HR 0.80, 95% 신뢰구간 0.71~0.91). 반면 당뇨병과 고혈압 발생 위험에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우측 결장절제술 과정에서 담즙산 재흡수와 관련된 말단회장과 회맹판이 함께 절제되면서 담즙산 순환과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해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결장 절제 위치에 따라 수술 후 대사학적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한 전국 단위 연구"라며 "특히 좌측 결장절제술 환자는 수술 후 정기적인 지질검사와 심혈관계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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