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부터 시계방향)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6월 24일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교에서 대심도 만덕톨게이트 일대 교통 정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6월 24일 오전 7시 부산 북구 만덕동 대심도 만덕톨게이트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이 6월 24일 부산 북구 만덕동 대심도 만덕톨게이트 인근에서 부산시로부터 대심도 교통혼잡 대책 설명을 듣고 당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정명희 부산북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이미지 확대보기단기적 대책은 오는 10~12월 공사로 진행되고, 장기적 대책은 2027~2030년 추진‧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의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위원장 강재화)’는 24일 부산 북구 만덕동 대심도 만덕톨게이트 위 만덕대로290번길 만덕교에서, 부산시 도로계획과와 용역사 등으로부터 도로 혼잡 상황, 추후 개선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정 당선인, 강 위원장, 이철우 부위원장 외에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심도는 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 지하 60m의 왕복 4차로 지하 터널형 도로다. 대심도는 지난 2월 10일 개통과 동시에 만덕동 진출입로에 심각한 교통정체를 일으켜 북구 구민은 물론 많은 부산 시민에게서 비난을 받았다.
교통정체의 원인은 지하도로에서 나오는 차량과 지하철 3호선 만덕역 방면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X’자로 뒤엉키는 엇갈림 구간의 구조적 결함 등으로 지적됐다.
부산시는 비난이 빗발치자 3월 ‘시작부‧종점부 도로구조 개선사업’ 예산 22억 원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월에는 교통영향 모니터링 용역에 착수했고 5~6월에는 교통량 조사, 교통패턴 분석, 자료수집 및 관계기관 회의,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부산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단기적으로 도류화시설을 통해 차량 합류와 분류를 구분하고, 남해고속도로 시내구간에 일부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류화는 평면교차로 등에 교통섬, 노면표시 같은 시설을 설치해 차량 흐름을 분리, 규제해 통행경로를 명확히 유도함으로써 교통정체를 일부 해소하는 것을 뜻한다.
부산시는 또 인수위원회 제안에 따라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경남 김해시 방면 구포낙동강교에 갓길차로를 운영해 3개 차로로 늘릴 수 있는지 현황 측량 및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중장기적으로는 2027~2030년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교통체계 개선과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2030년 대저대교와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 및 중앙고속도로 확장이 그 내용이다.
부산시는 내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현황측량과 교량구조물 구조검토를 거쳐 개선대책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교통 시뮬레이션과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르면 9월에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0~12월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명희 당선인은 “문제가 발생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시뮬레이션도 안 했다는 게 놀랍다. 부산시가 북구 구민 불편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단기 대책을 시행해도 구민, 시민 체감도는 높지 않을 것 같다. 더 다양하고, 더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